정부·기업·비영리단체 탄소정보공개 공동 협력키로

입력 2009-07-02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와 기업, 비영리기구가 탄소정보공개, 기후경영전략 등 기업의 비재무정보 공개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정한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는 2일 전북 부안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09 환경친화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 행사에서 환경부 및 환경친화기업협의회와 'CDP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DP는 영국 런던에 둔 비영리기구의 이름이자 2003년 이래 매년 기업의 기후경영 정보를 모아 보고서로 발간하는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CDP한국위원회와 환경부, 환경친화기업협의회 회원사는 환경친화기업 182개 회원사에 대한 탄소정보공개 시범사업 실시, 교육 및 지원, 기업 환경경영 정보 등 비재무정보 공시 관련 업무협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기업들 사이에 탄소정보공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설문에 동참하는 기업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CDP한국위원회측은 예상했다.

김명자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친화기업 회원사의 자발적인 탄소정보공개 의지 표명과 실천 노력은 매우 선도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투자 유치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혁 환경친화기업협의회 회장(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도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정보공개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이라며 "환경부와 CDP한국위원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업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정부의 국가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깨 MOU체결 이후 열린 친화기업협의회 워크숍에서는 포스코와 대한항공의 CDP 대응사례를 비롯해 친화기업협의회의 온실가스 저감성과 및 기업 대응전략 등이 발표했다.

한편 CDP는 올해도 475개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3700여 기업에 ▲기후변화로 인한 경영상 위기·기회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국내·외 기후규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 내용을 공개토록 요구하는 설문지를 발송했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이 정보공개 요구를 받았다.

CDP는 설문지 답변을 모아 점수를 매기고 올 9월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8,000
    • -2.85%
    • 이더리움
    • 5,275,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5.71%
    • 리플
    • 729
    • -1.75%
    • 솔라나
    • 231,400
    • -1.74%
    • 에이다
    • 631
    • -2.77%
    • 이오스
    • 1,116
    • -4.53%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2.64%
    • 체인링크
    • 25,250
    • -1.9%
    • 샌드박스
    • 615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