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타 OTT 추격? 생각해본 적 없다…예능 1년에 4편→10편 이상 제작”

입력 2024-07-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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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담당 디렉터가 26일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서 기념 사진촬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유기환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담당 디렉터가 26일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서 기념 사진촬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유기환 디렉터는 26일 “(국내에서 다른 OTT가 넷플릭스를) 추격하고 있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국내 예능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좋은 예능을 만들어 경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기환 디렉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예능 페스티벌’에서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6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5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나올 예정”이라며 넷플릭스 예능 콘텐츠 공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시청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장르의 예능을 선보이기로 했다. 유 디렉터는 “2년 전 이 행사에서는 네 편을 소개해드렸는데 이제는 1년에 10 작품 이상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잘되는 콘텐츠, 인기 있는 장르를 개발하는 게 아닌 최대한 많은, 다양한 재미를 주는게 목표였다. 그래서 많은 장르가 각 분야의 즐거움을 채우기 위해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공개하는 예능 콘텐츠는 △더 인플루언서 △신인가수 조정석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코미디리벤지 △좀비버스:뉴 블러드 △솔로지옥4 △대환장 기안장 △데블스 플랜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 등이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콘텐츠를 만들 때 ‘한국 시청자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부진과 이용료 인상,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등이 겹치며 국내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넷플릭스의 국내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1096만 명으로 전년 동기(1274만 명) 대비 16.2% 감소했다. 올해 4월에는 1129만 명, 5월에는 1118만 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00만 명 수준을 유지했던 MAU가 1000만 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국내 2위 OTT 점유율을 확보한 티빙과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티빙의 지난달 MAU는 74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늘며 넷플릭스와 격차를 역대 최소치로 좁혔다.

유기환 한국 콘텐츠 담당 디렉터는 “글로벌로 사랑받는 작품이 있지만 우리의 첫 목표는 한국 시청자”라며 “한국 시청자가 만족하면 글로벌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시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기능을 지원하는 등 배리어 프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이번에 공개될 ‘더 인플루언서’ 등 새 콘텐츠에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서 시각장애인이 넷플릭스 예능을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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