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살충제 사건' 치료받던 할머니 3명 상태 호전…2명 여전히 위중

입력 2024-07-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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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가 17일 봉화군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가 17일 봉화군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초복이었던 지날 15일 경로당에서 살충제가 든 커피를 마시고 중태에 빠진 5명 중 3명이 의식을 되찾았다.

21일 경북경찰청 복날 살충제 커피를 마신 할머니 중 A(65), B(75), C(78) 할머니 3명이 의식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중 C 할머니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다만 다른 2명은 의식은 돌아왔지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심정지가 왔던 D(69) 할머니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이며 지난 18일 같은 증상으로 자택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E(85) 할머니는 심정지가 왔다가 호흡을 되찾았으나 현재 혼수상태다.

경찰은 “여러 진술이 있지만, 지금까지 진술만으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라며 조만간 피해 할머니들을 면담한 뒤 구체적인 조사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또한 살충제 성분이 위에서 얼마나 체류할 수 있는지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상태다.

한편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에서는 초복을 맞아 회원 41명이 한 음식점에서 보양식을 점심으로 먹은 뒤 일부 회원이 인근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

이중 3명이 심정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건 이튿날과 사흘 후에도 각각 1명이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 5명 모두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터부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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