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불가////(취재)금융당국, 8월말 구조조정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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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평가결과 점검...中企 평가도 '압박'

금융당국이 이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채권은행들의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휴가철이 끝나는 오는 8월 말부터 대기업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구조조정 추진 현황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올 하반기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대기업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구조조정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기검사와 일정이 맞물리는 은행에 대해서는 점검 시기를 다소 조정해 중복을 피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평가기준의 적절성 ▲평가결과의 합리성 ▲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위험 평가 기준 자체가 적절했는지, 그리고 기준대로 평가가 잘 이루어졌는지가 점검의 핵심사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점검 시기를 예상보다 빠르게 잡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월 중순까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이후로는 8월 중순까지 여름휴가철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당국으로서는 점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 셈이다.

실제로 현재 은행권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9월까지는 구조조정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이처럼 구조조정 점검을 서두르는 게 11월 말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그 수가 너무 많아 재무제표가 중심으로 심사할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중간 점검은 (채권은행)실무자로서 적잖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금융당국이 점검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이 미흡한 채권은행장을 문책할 방침이어서 이번 점검이 채권은행들에게는 큰 '압박카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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