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00억 원 규모 대출금 횡령사고

입력 2024-06-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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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에서 100억 원 규모의 대출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 원가량의 고객 대출금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점 직원 A 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 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A 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보냈다.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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