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페루와 외교장관회담…'기후변화 협력 협정' 서명

입력 2024-06-09 2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페루 외교장관 회담 (연합뉴스)
▲한-페루 외교장관 회담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하비에르 곤잘레스-올라에체아 프랑코 페루 외교부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해군 함정, 육군 장갑차 등 양국 방산 협력이 강화된 것을 평가하고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경공격기 FA-50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도 양국 방산 협력에 대한 기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안데스 공동체 지역의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이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또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페루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등 일련의 도발로 한국 국민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으로 전 세계 안보도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은 북한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 안정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명의의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페루 공식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양국은 이날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양측은 에너지·산업·교통·농업 분야 저탄소 전환 가속화, 기후 관련 정책·기술 교류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온두라스 외교장관 회담 (연합뉴스)
▲한-온두라스 외교장관 회담 (연합뉴스)

조 장관은 이어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과도 회담했다.

조 장관은 하반기 온두라스에서 '제4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공동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했고, 레이나 장관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13,000
    • +0.54%
    • 이더리움
    • 4,841,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0.35%
    • 리플
    • 3,042
    • -0.29%
    • 솔라나
    • 203,500
    • -0.44%
    • 에이다
    • 632
    • -7.33%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68
    • -1.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60
    • -0.4%
    • 체인링크
    • 21,010
    • -1.45%
    • 샌드박스
    • 207
    • -4.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