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에선 로봇으로 동네상가 음료수 배달…삼성물산, 로봇 배송 서비스 확대

입력 2024-06-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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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자율주행 로봇 '딜리픽미'가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자율주행 로봇 '딜리픽미'가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선보이는 '딜리픽미'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로, 지난 2020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기존의 자율주행로봇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제한적 공간 내 운영에 그쳤으나, 지난해 10월과 11월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이 각각 개정∙시행되면서 허용지역 외에도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의 실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입주민은 주문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봇이 픽업부터 복잡한 골목과 횡단보도를 건너 단지 내 배송까지,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받아볼 수 있다.

최소주문금액의 제한 없는 무료배송을 비롯해 입주민 전원에게 구매쿠폰 증정과 매월 최대 이용자에게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 후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짐과 택배를 세대 앞까지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넓혀가기로 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로봇이 실생활에 파고들어 입주민에게 편리함을 더하고, 미래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용이 가능한 주거단지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서비스 운영 경험으로 사용자의 효용감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한 것이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3일 뉴빌리티와 실내외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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