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기업서비스 물가 2.8% 상승…전체 물가상승률 웃돌아

입력 2024-05-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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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서비스 물가 2.8% 상승
인건비ㆍ 각종 비용 전가 탓

일본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4월 기업 서비스 물가지수(Corporate Services Price Index)는 111.9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가 2.2% 오른 점을 고려하면 기업서비스 물가가 0.6%포인트(p) 더 오른 셈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은 이날 일본은행(BOJ)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기업 서비스 가격 상승폭이 2월 2.4%에서 0.8%p 더 올랐다”라고 전했다.

기업서비스 물가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지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보면 가격 조정으로 인건비와 각종 비용의 가격 전가로 인해 기업 서비스 가격이 폭넓게 올랐다.

상승폭은 소비세 인상 영향이 있던 2015년 3월(3.1%) 이래로 가장 컸다. 다만 소비세 영향이 있던 기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991년 9월(3.2%) 이후 32년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와 정보통신, 운수·우편, 리스·렌탈 등이 가격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구체적으로 △토목건축 △숙박 서비스 △교육훈련 서비스 가격이 각각 7.5%, 22.3%, 6.7% 뛰었다. △운수ㆍ우편은 3.4% △리스ㆍ렌탈이 4.0% △광고 1.0% 각각 상승했다. 조사 공표하는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보다 오른 건 113개, 하락이 18개다.

앞서 24일 총무성 발표를 보면 4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이는 일본은행의 물가안정 목표(2.0%)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행히 상승률은 전월보다 0.4%p 낮아져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올해 월별 상승률을 보면 1월 2.0%에서 2월 2.8%로 높아진 뒤 3월에는 2.6%로 낮아졌다. 4월 기준 소비자물가보다 기업 서비스 물가가 더 많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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