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거어지탄(車魚之歎)/커버드콜

입력 2024-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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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존 바딘 명언

“다음번 시상식엔 꼭 같이 오겠다.”

트랜지스터 개발로 유명한 미국 물리학자. 초전도이론을 완성한 그는 1956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하버드에 다니는 두 아들은 공부에 방해될까 데려가지 않고 딸과 부인만 시상식에 참석했다.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6세가 왜 데려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가 한 대답. 1972년 그는 노벨물리학상을 또 받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08~1991.

☆ 고사성어 / 거어지탄(車魚之歎)

수레와 고기에 대한 탄식이라는 뜻으로 끝이 없는 욕심을 일컫는 말. 출전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제(齊)나라 맹상군(孟嘗君) 식객 풍훤(馮諼)이 기둥에 기대 칼을 두드리며 “장협아, 돌아가자! 밥에 생선 하나 없구나(長鋏歸來乎 食無魚)”라 노래 불렀다. 맹상군이 고기 먹는 식객(중급 식객) 대우를 해주자 얼마 지나 “장협아, 돌아가자! 타고 나갈 수레도 없구나[長鋏歸來乎 出無車]”라 노래 불렀다. 맹상군이 이번에도 수레 타는 식객(상급 식객) 대우를 해주자 “장협아, 돌아가자! 가족을 먹여 살릴 것이 없구나”라고 해 맹상군은 그의 노모가 궁핍하지 않게 해줬다. 그 후로 그는 그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 시사상식 / 커버드콜(Covered Call)

코스피200을 기초로 하는 콜옵션을 미리 팔아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이익을 얻는 방식. 이를 이용해 주가 하락의 위험을 방지한다. 현물주식을 사는 동시에 콜옵션을 팔면, 주가 상승기에는 현물 주식 가격이 오르지만, 콜옵션 매도 가치는 떨어진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때는 주식 값어치는 떨어지지만, 콜옵션 매도 값어치는 상승한다. 양자를 적절히 배합해 횡보장이나 조정장에서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이 전략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나귀

한자 ‘여구(驢駒)’의 발음이 ‘라고>라괴/나괴>라귀>나귀’로 바뀌었다.

☆ 유머 / 도인도 인간이다

오랫동안 거리에서 가부좌한 채 도를 닦아온 노인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이 앞을 지나가자 “허어, 아름답구나!”라며 탄식했다.

주위 사람들이 “도 닦는 분도 여자에 관심 있으세요?”라자 도인의 대답.

“단식한다고 메뉴도 못 봅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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