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에 팔 걷어붙이는 금감원…하반기 밸류업 간담회 개최 방침

입력 2024-05-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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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배구조 개선·배당제도 등 다룰 전망
대통령 "밸류업 실망감" 발언에 금투협 주최 간담회 열리기도
"자본시장 발전 위한 이슈 제기 취지 소통 꾸준히 있을 것"

금융감독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간담회를 계획하는 등 밸류업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22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 임원회에서는 하반기 자본시장 관련 보도계획 수립이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하반기 밸류업 관련 간담회 개최 계획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주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제도 등이 선정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4월 개최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에서 밸류업과 관련한 개인 및 기관투자자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금감원의 지속적인 밸류업 관련 행사 개최는 당국 차원에서 밸류업에 추진 동력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2일 금융위가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으나 ‘페널티 없는 자율성’이 강조되고 인센티브 요소가 부재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 높은 정책도 펼쳐나갈 것이며, 기업 밸류업은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 이후 금융투자협회는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밸류업이 지속해서 추진돼야 할 이슈로 언급해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밸류업 프로그램을 두고 “단순히 일회성으로 특정 쟁점을 띄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향후 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돼 어떤 정부건 상관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거나 “밸류업 관련 이슈는 기본적으로 민생 이슈로 중요한 과제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이슈를 제기하자는 취지로 소통하는 자리들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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