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 DS 부문장 전격 교체로 반도체 분위기 쇄신 전환점 마련”

입력 2024-05-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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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반도체(DS) 부문장
▲전영현 반도체(DS) 부문장

삼성전자가 전날 반도체 (DS) 부문장 수장에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임명하는 전격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분위기 쇄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KB증권은 "이는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하락과 파운드리 사업 부진 타계를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 기존 전영현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을 맞교환했다고 밝혔다. 통상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12월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약 7개월 앞당겨진 이번 수장 교체는 이례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DS 신임 부문장 (전영현)은 우선 HBM 신제품 개발, 수율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LG반도체 책임연구원으로 메모리 시장에 입문한 전영현 부문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로 입사해 2002년 D램 5팀장 상무, 2009년 D램 개발실장, 2012~2014년 메모리 전략마케팅 팀장 및 부사장, 2014~2017년 DS 부문 메모리 사업부장 및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삼성SDI 사장, 대표이사를 거쳐 2024년 현재까지 미래사업기획단장과 SAIT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을 겸임했다.

김 연구원은 "전영현 부문장은 전자공학을 전공한 메모리 엔지니어 출신으로 보수적 성향의 기존 DS 부문장과 달리 신 기술의 선제적 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최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HBM 중심의 메모리 신제품 개발과 파운드리 선단 공정 (2, 3nm) 수율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번 DS 부문장 교체의 원포인트 인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분위기 쇄신의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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