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실질임금 하락…월급보다 물가 더 올랐다

입력 2024-05-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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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질임금 전년 대비 2.5% 하락
임금상승률 0.6%…물가는 3.1%↑

일본의 3월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하락해 2년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일본 주요기업의 급여가 올랐음에도 물가 상승률이 이를 넘어서면서 구매력은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은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를 바탕으로 “물가상승률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실질임금은 2.5% 하락했다”라며 “1.8% 내렸던 전월(3월)보다 내림세가 가파르게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명목임금은 노동의 대가로 받는 화폐 금액이다. 일정 기간에 명목임금이 2배 올랐어도 물가가 3배 올랐다면 명목임금으로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은 오히려 하락한다. 이때 임금의 가치를 ‘실질임금’으로 표현한다.

일본은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경기 회복의 선순환 구조에 올라섰다. 다만 임금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르면서 오히려 구매력은 정체됐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3월 일본 근로자 1인당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30만1193엔(약 265만 원)이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더디게 진행되는 임금 상승률이 선순환적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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