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룰 어긴' 고등학생, 한강공원서 1000만 원 어치 훔쳤다

입력 2024-05-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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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리를 비운 시민들의 소지품을 수차례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국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고등학생 A 군(16)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소지품을 훔쳤다.

이들은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기 위해 돗자리를 비우면, 한 명이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이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CCTV가 많지 않고, 인파가 몰리면 물건을 훔쳐도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이 훔친 물건은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30여 명, 피해액은 1000만 원에 달한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뒤 담배를 사거나 PC방 요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월 A 군을 먼저 검거했고, 지난달 말 나머지 공범 2명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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