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5일 어린이날...어린이 비율 ‘역대 최저’ 찍어도 한국보다 높아

입력 2024-05-04 2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비중 11.3%...역대 최저
유엔 인구통계연감 기준 한국은 11.2%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의 건강과 기원을 비는 잉어 모양 깃발(코이노보리)으로 장식된 일본 도쿄 한 거리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가 보인다. 도쿄(일본)/UPI연합뉴스.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의 건강과 기원을 비는 잉어 모양 깃발(코이노보리)으로 장식된 일본 도쿄 한 거리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가 보인다. 도쿄(일본)/UPI연합뉴스.

일본 어린이 인구가 43년 연속 감소하는 등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어린이날(5일)을 앞두고 발표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지난달 1인 기준으로 전년 대비 33만 명 감소한 1401만 명으로 추산됐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43년 연속 감소해 3000만 명에 육박했던 1950년대 절반 수준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2%포인트(p) 줄어든 11.3%를 기록해 어린이 인구와 비율 모두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역대 최소·최저를 기록하게 됐다. 1950년에는 총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이 넘었다.

하지만 이번 인구추계를 보면 12∼14세는 317만 명, 0∼2세는 235만 명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닛케이는 출생률이 감소하는 경향 때문에 어린이 인구 감소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1950년 전체 인구 비중의 5.4%에 그쳤던 노인 인구는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1997년 어린이 인구를 넘어섰다.

일본의 어린이 인구 비율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낮지만, 한국보다는 높다. 유엔 인구통계연감에 따르면 추계 시점은 다르지만, 인구 4000만 명 이상의 37개국 중 일본보다 어린이 인구 비중이 낮은 것은 11.2%인 한국뿐이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독일은 14%, 중국이 16.8%, 미국이 17.7%, 인도가 24.9%였다.

다만 한국 통계청이 제작한 웹사이트를 보면 올해 한국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더 낮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11,000
    • -0.48%
    • 이더리움
    • 5,262,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
    • 리플
    • 734
    • +0.41%
    • 솔라나
    • 233,900
    • +0.78%
    • 에이다
    • 638
    • +0.63%
    • 이오스
    • 1,132
    • +1.25%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46%
    • 체인링크
    • 25,200
    • -0.63%
    • 샌드박스
    • 637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