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의대 교육여건 마련 지원…119구급상황센터 등 의사 겸직허가"

입력 2024-05-01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요일 휴진 예고, 안타까운 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의대들이 증원된 학생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인력, 시설 등 교육여건 마련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겸직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내일 대학교육협의회에서 모집인원 취합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어제 여러 대학병원에서 의료계가 예고한 주 1회 휴진이 시행됐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대규모 진료대란은 없었다"며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모든 분께 국민과 환자를 대신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어제까지 이번에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해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며 "대교협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정부는 의대들이 증원된 학생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인력, 시설 등 교육여건 마련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겸직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이나 병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도 수용해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별 모집정원을 50% 이상 100%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일안을 가져온다면 2026학년도 이후의 증원 규모도 논의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에 또 다른 병원 교수님들이 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환자분들의 가슴은 불안감으로 타들어 가는데 일부 교수님들은 환자 곁을 떠나겠다고 하신다"며 안타까운 뜻을 내비쳤다.

그는 "국민의 고통보다, 환자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과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현장으로,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89,000
    • +0.01%
    • 이더리움
    • 4,432,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85,000
    • -4.89%
    • 리플
    • 2,880
    • +1.52%
    • 솔라나
    • 187,500
    • -0.53%
    • 에이다
    • 557
    • -0.89%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180
    • +2.06%
    • 체인링크
    • 18,740
    • +0.21%
    • 샌드박스
    • 181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