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T1 출시…새로운 비즈니스 형태 제안한다

입력 2024-04-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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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T1 카고·카고 냉동 모델 출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업 효율↑
물류 최적화된 제원…지하 주차장도 진입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ST1 카고 냉동과 카고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ST1 카고 냉동과 카고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형태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샤시캡(뒤쪽에 적재함 없이 차량의 뼈대와 승객실 만으로 구성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차명인 ST1은 ‘서비스 타입1(Service Type1)’의 약자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중 하나인 ST1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ST1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다. 샤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량을 개발할 수 있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 카고 1열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ST1 카고 1열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가 도입돼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다양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오픈 API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도어 열림 상태, 충전 플러그 연결 여부 등 상세 데이터도 전달 가능하며 공조, 도어락 등에 대한 원격 제어도 가능해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ST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사가 다양한 앱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가 요청할 경우 필요한 앱도 함께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ST1 카고 냉동 적재 공간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ST1 카고 냉동 적재 공간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은 물론 차량 제원도 비즈니스에 최적화했다.

현대차는 ST1을 화물 상·하차에 편리하도록 저상화한 전기차 플랫폼으로 설계해 배송 작업에 최적화했다.

아울러 카고 모델 기준 전장 5625mm, 전폭 2015mm와 전고를 2230mm로 구현해 지하 주차장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적재함의 실내고는 1700mm로 작업자가 허리를 너무 숙이지 않아도 될 정도의 높이를 확보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모두 76.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카고 317km, 카고 냉동 298km다.

▲ST1 카고 적재 공간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ST1 카고 적재 공간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또한 적재함 후방이 물체와 충돌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작업자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ST1 판매 가격(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은 카고 △스마트 5980만 원 △프리미엄 6360만 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 원 △프리미엄 7195만 원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거운 이동 경험은 물론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져올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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