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고성능 생성형 AI에 내년까지 1조3000억 원 추가 투자

입력 2024-04-22 2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도쿄 긴자에서 2020년 1월 20일 한 시민이 소프트뱅크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 긴자에서 2020년 1월 20일 한 시민이 소프트뱅크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500억 엔(약 1조337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계산 설비 기반을 다지는 데 200억 엔(약 178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까지 이러한 거금을 투입해 오픈AI가 만든 챗GPT-4와 비슷한 수준의 세계 최고급 모델 제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내년 3월 전까지 39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완성하고 내년 4월 이후 일본어에 특화된 1조 파라미터 수준의 모델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생성형 AI 관련 투자액이)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는 국산 생성형 AI 개발에 맞춰 AI 데이터 센터 정비도 추진한다”며 “최근에는 650억 엔(약 5800억 원)을 투자해 홋카이도에 일본 최대급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독일 시장조사 업체인 스타티스타는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0년이 되면 지난해의 17배인 130억 달러(약 1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앞서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그룹을 세계에서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며 AI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글로벌 IB 7곳 ‘불법 공매도’ 또 적발… 1016억원 규모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90,000
    • +1.05%
    • 이더리움
    • 4,467,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2.39%
    • 리플
    • 751
    • +0.94%
    • 솔라나
    • 208,600
    • +2.15%
    • 에이다
    • 650
    • +1.25%
    • 이오스
    • 1,167
    • +2.37%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7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0.99%
    • 체인링크
    • 20,590
    • +2.8%
    • 샌드박스
    • 640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