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에디슨 어워즈’ 동상 수상

입력 2024-04-2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자 도핑 기술로 수명저하 해결

▲(오른쪽부터)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과 롭 메인스(Rob Manes) 에디슨 유니버스 사업개발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오른쪽부터)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과 롭 메인스(Rob Manes) 에디슨 유니버스 사업개발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SK온이 국제무대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또다시 인정받았다.

SK온은 자사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가 1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Caloosa Sound)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2024 Edison Awards)’의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 부문 동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SK온은 지난해 NCM9 배터리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한 것도, 2년 연속 수상한 것도 SK온이 유일하다.

SK온이 만든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NCM, 니켈ㆍ코발트ㆍ망간)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제품이다.

통상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수명 저하가 발생한다. 그러나 SK온은 단결정 양극재와 독자적 도핑 기술 등을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고유의 하이니켈 기술과 고전압 셀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역시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에디슨 유니버스 재단은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높이 평가했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착취, 인권 침해, 환경 오염 등 이슈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다국적 자동차ㆍ배터리ㆍ원소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윤리적 코발트 채굴을 위한 대안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SK온은 코발트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원천 차단하고자 코발트 프리 배터리 연구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시제품을 선보이며 상업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소재 중 가장 비싼 코발트 대신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한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도 높아,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은 “SK온의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69,000
    • +4.97%
    • 이더리움
    • 4,342,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5.05%
    • 리플
    • 741
    • +1.37%
    • 솔라나
    • 201,000
    • +3.02%
    • 에이다
    • 659
    • +2.65%
    • 이오스
    • 1,168
    • +2.46%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57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5.9%
    • 체인링크
    • 19,660
    • +2.82%
    • 샌드박스
    • 634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