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상장폐지 사유 관련 이의신청서 제출…“자본 확충 후 재감사”

입력 2024-04-11 1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영건설 로고. (연합뉴스)
▲태영건설 로고. (연합뉴스)

태영건설이 상장 폐지 사유 발생과 관련한 이의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지난달 20일 태영건설의 작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한 바 있다. 회계법인의 의견 거절은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태영건설의 주식은 자본잠식으로 인해 지난달 14일부터 거래 중지 상태다. 태영건설 측은 회계법인의 의견 거절 직후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태영건설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심의를 통해 최장 1년의 개선 기간이 주어지게 된다. 해당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거쳐 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된다.

회계법인이 의견 거절을 한 가장 큰 원인은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의 자체 결산 결과, 지난해 별도 기준 1조60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건설은 향후 수년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예상되는 추가 손실에 대한 충당 부채를 한꺼번에 선반영하면서 발생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또 감사보고서 제출 당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인한 기업실사가 진행 중이어서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되면 이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영건설 측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0,000
    • +0.53%
    • 이더리움
    • 4,147,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587,000
    • +1.91%
    • 리플
    • 724
    • +4.47%
    • 솔라나
    • 187,500
    • +9.27%
    • 에이다
    • 634
    • +4.45%
    • 이오스
    • 1,102
    • +6.27%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350
    • +1.37%
    • 체인링크
    • 18,860
    • +4.6%
    • 샌드박스
    • 598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