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올해 8000억원 수주...전년 수주액 절반 넘겨

입력 2024-04-04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J중공업 건설부문 남영사옥 전경.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 건설부문 남영사옥 전경.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 건설부문(이하 HJ중공업)이 정비사업 및 공공공사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8000억 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연이은 공시를 통해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돼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11-1번지 일원에 216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654억 원이다.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6-1번지 일원에 197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74억 원이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올해 벌써 5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1월 부산에서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3월에는 괴정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에 성공했다. 괴정3구역은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에 인접해, 이 구역들을 합쳐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부천 신한일아파트와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주택사업 수주 규모는 약 3200억 원이다. 전년도 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의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1분기 만에 도달한 성과다.

HJ중공업의 수주 행진은 공공공사에서도 진행 중이다. 연초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달에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867억 원에 낙찰받아 올해 벌써 약 80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수주액의 절반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올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발주가 이뤄진다면 공항공사 실적을 쌓아온 HJ중공업으로서는 기대가 더 커질 예정이다.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0개 공항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최대 공항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했고,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왔다"며 "가덕도와 대구경북신공항, 그리고 새만금국제공항 등 HJ중공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50,000
    • +1.32%
    • 이더리움
    • 4,505,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0.85%
    • 리플
    • 730
    • +1.67%
    • 솔라나
    • 193,500
    • +0.36%
    • 에이다
    • 645
    • +0.31%
    • 이오스
    • 1,153
    • +3.32%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43%
    • 체인링크
    • 19,880
    • +0.05%
    • 샌드박스
    • 629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