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가 탄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5206_2008095_800_471.jpg)
우리들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가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1354일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중국으로 떠난다.
중국 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른 것이다. 한국을 떠난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로 이동하게 된다.
![▲푸바오 팬들이 3일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의 배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5206_2008093_800_532.jpg)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가 탄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5206_2008094_800_475.jpg)
푸바오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는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배웅의 시간을 마련했다. 차량 내부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지만 푸바오가 떠나는 길에 작별인사를 전하는 시민들로 에버랜드가 북적이고 있다.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3일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5206_2008092_800_494.jpg)
에버랜드에는 푸바오와의 작별을 슬퍼하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비가 쏟아졌다. 에버랜드를 떠나기 전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돌본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소감을 밝혔다.
![▲송영관 사육사가 3일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5207_2008097_800_548.jpg)
송 사육사는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푸바오와 1354일간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을 주는 보물,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향해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나의 영원한 아기판다야”라며 “할아버지에게 와줘서 고마워, 푸바오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강철원 사육사가 3일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5207_2008096_800_538.jpg)
푸바오는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푸바오 할아버지’ 강 사육사가 푸바오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중국으로 이동한다.
![▲지난달 3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방사장에서 노는 마지막 모습.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0233_2008057_800_518.jpg)
![▲지난달 3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과 유채꼿을 선물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4/04/600/20240403110544_2008066_800_53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