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IG포트, 1000만 애니 영화 제작사…2025년 영업이익 2024년 두 배"

입력 2024-04-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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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출처=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3일 일본 최대 독립 애니메이션 제작사 IG포트(PORT)에 대해 2025년 영업이익이 2024년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G포트는 3개의 제작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40년이 넘는 업력을 통해 '공각기동대', '사이코패스', '진격의 거인', '스파이 패밀리' 등 다수의 장기 히트 IP를 보유하고 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G포트는 지난해(2022년 6월~203년 5월) 매분기 실적 발표마다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2025년(2024년 6월~2025년 5월) 회계연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2023년 영업이익의 2배 이상인 20억 엔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파이패밀리' IP의 시리즈화를 통한 2차 판권 수익 확대와 극장판 흥행이 성장의 주된 이유다"라며 "하이큐 극장판이 회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시현하면서 추후 중장기 가이던스 상향을 예상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2024년도가 아닌 2025년도에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이유는 '제작위원회'라는 일본의 특수한 애니메이션 제작 형태 때문이다"며 "제작위원회는 복수의 기업들이 비용을 분담하고 수익을 기여도에 따라 배분받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SPC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의 1차 저작권은 제작위원회가 소유한다"며 "정산 과정이 동반되는 만큼 수익 인식은 방영 시점을 기준으로 TV 애니메이션의 경우 6개월, 극장판의 경우 1년가량의 이연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IP포트는 제작 수익만을 인식하는 하청업체가 아니라 제작위원회의 일원으로 작품의 1차 저작권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며 "애니매이션은 팬덤이 한 번 형성되면 연금처럼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년간 누적 판권 매출 1위 작품은 10년이 넘은 '진격의 거인'이며, 2위인 '공각기동대'는 무려 30년이 넘은 IP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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