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단체 “한국 스타트업 일본 진출 공동 지원”

입력 2024-04-02 15:13 수정 2024-04-02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경협·日 경단련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 개최
AI·스마트물류·제약 관련 국내 스타트업 10곳 참가
“일본 대기업, 한국 스타트업에서 신성장동력 발견”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과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과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이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

한경협과 경단련이 함께 설립한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2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단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건전한 경쟁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제사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 주된 역할은 진취적 기풍이 넘치는 스타트업이 할 것이며, 국경을 초월한 협력은 한일 산업 협력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이번 포럼은 양국 대기업이 스타트업 협력에 나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과 기술 개발 역량, 사업 노하우와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춘 일본 대기업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올해 초부터 공개 모집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인공지능(AI), 스마트물류, 제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0곳 △알리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크리에이트립 △에바 △인이지 △로앤컴퍼니 △나비프라 △팜캐드 △뤼튼테크놀로지스 △지크립토 등을 선발했다.

포럼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경단련 스타트업위원회 소속 일본 대기업의 신사업 및 한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일본 진출을 통한 협력 방안과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경협은 포럼에 이어 3일 설명회를 마친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간 일대일 방문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10개 스타트업은 △라쿠텐 모바일 △케이디디아이(KDDI) △라쿠텐 벤처스 △에스비아이(SBI)그룹 △아사히화학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소프트뱅크 등 일본 스타트업 관련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투자 유치와 일본 진출 방안을 협의한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한국 스타트업은 일본의 법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일본 대기업은 모험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밝힌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은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한경협과 경단련 등 양국 경제단 체를 통해 한일 간 스타트업 협력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51,000
    • +1.03%
    • 이더리움
    • 4,554,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1.34%
    • 리플
    • 733
    • +0.55%
    • 솔라나
    • 195,700
    • +0%
    • 에이다
    • 654
    • -0.3%
    • 이오스
    • 1,160
    • +2.47%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0.48%
    • 체인링크
    • 19,970
    • +0.6%
    • 샌드박스
    • 631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