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양문석 사기대출, 국민이 피해자...고소할거면 날 먼저 고소해라”

입력 2024-03-31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윤용근 중원구, 김은혜 분당구을, 장영하 수정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31. scchoo@newsis.com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윤용근 중원구, 김은혜 분당구을, 장영하 수정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31. scchoo@newsis.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강남 아파트 대출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며 “양문석씨는 한동훈을 먼저 고소하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지원 유세에서 “피해는 우리 국민이 다 본 것이고, 그 돈을 못 받아 간 소상공인이 피해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후보는 2020년 31억 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 자금 대출을 11억 원 빌려 논란이 됐다. 양 후보는 딸이 사업할 의도가 없음에도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기 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며 ‘사기 대출’로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사기가 아니다’는 양 후보의 입장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을 하면 피해자 없나.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도 피해자는 없는 것이다. 이 대표 법카 쓴 것도 피해자 없는 거다. 장난하나”라고 했다.

그는 “가짜 서류 만들어서 가짜 증빙 붙여서 그게 아니면 못 받아 갈 대출을 받아 가면 그게 사기 대출인 것”이라며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등록 내서 사업할 생각도 없으면서 주택(구입)에 쓸 자금을 빌렸다. 그건 사업자들, 상공인들 써야 할 돈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문석 씨는 한동훈을 먼저 고소하라. 그래서 우리 한번 다퉈보자. 저와 똑같이 생각하는 상식 있는 모든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양문석과 싸우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탐욕으로 대한민국을 약탈하려 하고 있다. 그걸 막아야 한다”며 “양문석 같은 사람이 고개만 까딱 (사과)하면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가는 저런 세력에게 허락하는 그 꼴을 저는 못 보겠다”고 했다.

이어 “저 사람들이 200석으로 뭘 하겠다는 건가. 그냥 권력을 바꾸겠다?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라는 말을 떼내겠다는 것”이라며 “그걸 막기 위해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저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개헌을 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25,000
    • -0.58%
    • 이더리움
    • 4,233,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1.59%
    • 리플
    • 722
    • +0.7%
    • 솔라나
    • 231,000
    • +2.58%
    • 에이다
    • 667
    • +5.54%
    • 이오스
    • 1,128
    • +1.26%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00
    • +1.15%
    • 체인링크
    • 22,450
    • +16.93%
    • 샌드박스
    • 614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