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체율 비상'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내달 현장검사

입력 2024-03-31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 대해 다음 달 현장검사에 나선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5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고, 연체율도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도 연체율이 최근 7%대까지 치솟으며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다음 달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을 살피는 등 건전성을 들여다보기 위한 현장검사에 나선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2022년 말 1조5622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5559억 원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1년 새 2조 원이 넘는 순익이 증발한 셈이다.

올해도 상황은 좋지 않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비용증가와 기업대출 연체율도 급증한 영향이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6.55%로, 전년 말(3.41%) 대비 3.14%포인트(p) 상승했다. 2015년 12월(9.2%)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8.02%로, 전년 말(2.9%)보다 5.12%) 증가했다. PF대출 연체율도 6.94%로, 전년 말(2.05%)보다 4.89%p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들어서도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연체율이 나오는 대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역시 연체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작년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지만, 올해 1월 기준 6%대, 2월엔 7%대까지 추가 상승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다.

부동산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 달 8일부터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동 현장검사는 당시 발표 이후 이뤄지는 첫 공동 검사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현장검사를 통해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며 "부실 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관련 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상반기 매출 2兆 돌파…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신기록
  • 강경준, 불륜 의혹에 사과…"오해 또한 내 부덕함에서 시작"
  • 티몬, 여행사에 못 준돈 수백억…신용카드 결제도 중단
  • 무속인과 논의 후 뉴진스 강탈 보도…민희진 측 "불법 행위 법적 대응"
  • 단독 한국투자증권, 2000억 규모 ‘1호 PF 펀드’ 만든다
  • 단독 팔 때만 ‘스마트홈’ 더 쓰려면 ‘돈 내라’…아이파크 스마트앱 일방적 중단에 입주민 ‘황당’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9,000
    • -0.73%
    • 이더리움
    • 4,779,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517,500
    • -2.82%
    • 리플
    • 869
    • +3.45%
    • 솔라나
    • 251,100
    • +1.25%
    • 에이다
    • 581
    • -0.68%
    • 이오스
    • 840
    • +1.69%
    • 트론
    • 188
    • +1.08%
    • 스텔라루멘
    • 146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0.39%
    • 체인링크
    • 19,340
    • -0.57%
    • 샌드박스
    • 460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