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미국 UC 버클리대학교와 STSS 맞춤진단 및 파지치료법 개발

입력 2024-03-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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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씨엘)
(사진제공=피씨엘)

피씨엘은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박테리아파지연구그룹과 맞춤형 파지치료법을 공동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사진>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생물정보학 관련 협력연구 업무협약을 맺은 동국대학교 장원희 교수팀 및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바이러스엔지니어링그룹 연구책임자 이승욱 교수팀과 함께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해 일본에서 급증하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에 대한 진단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연쇄상구균의 정확한 염기서열이 밝혀지면, AI를 이용한 생명정보학과 실험을 통해 원인균에 대한 박테리오파지을 찾고, 이에 따른 파지치료법을 개발한다.

김소연 대표는 “STSS는 원인균의 염기서열이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이미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상태이고, 이웃나라이고 잦은 교류가 있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한국 내 확산을 막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원희 교수는 “감염성이 커지고 치명적인 양상으로 일본에서 대량 감염을 일으키는 변이된 STSS 원인균에 대해 염기서열과 거기에 따른 항원, 항체를 아는 것이 진단이나 치료에 아주 중요하다”라며 “특히 기존 연쇄상구균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은 변이된 신종 STSS 원인균에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욱 교수는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인 파지를 이용하면 세균을 치료하는 파지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라면서 “미국과 달리 한국은 다양한 치료법, 특히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 이 발달해 파지치료법에 대한 긴급허가가 등을 통해 맞춤 치료법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피씨엘은 2018년 질병관리본부와 메르스 신속 현장진단 (POCT) 진단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등록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변이를 신속하고 민감하게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와 호흡기 바이러스 다종진단 현장진단제품을 출시해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했다. 김소연 대표는 각국의 코로나19 조기 퇴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아프리카·중동 지역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수연구소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최근 박테리아 무표지 동정에 대한 초고속 정밀 분석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치명적 박테리아에 대한 신속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솔루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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