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침공 고수에 압박 높이는 서방…미국 “대응 배제 안 해”·프랑스 “전쟁범죄 말라”

입력 2024-03-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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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스 “라파 군사 작전은 큰 실수”
마크롱 “라파 내 어떠한 전투도 반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파크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파크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도 라파 공격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미국과 유럽의 압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최남단 국경도시 라파 침공을 강행할 경우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쟁 범죄’를 직접 거론하면서 일침을 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4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라파를 침공하게 되면 그곳에 있는 약 150명 피난민이 갈 곳을 잃게 된다”며 “우리는 여러 대화를 통해 모든 측면에서 라피에서의 어떠한 군사 작전도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이 하마스 전사들을 추적하기 위해 계획한 라파 침공을 강행할 경우 미국의 대응이 따를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라파에서 하마스와 어떠한 전투를 벌이는 것에 반대한다”며 “라파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주민들을 밖으로 내보낼 경우 전쟁범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축출을 위해 가자지구 마지막 피란처인 라파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이곳에 전쟁을 피해 온 피란민들이 밀집해 있어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주민 대피 등 별도의 조치 거친 뒤 지상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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