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민생 특보에 '친윤' 주기환 위촉 [종합]

입력 2024-03-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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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대통령 민생특보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대통령 민생특보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민생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기존에 없던 민생 특보로 임명된 주 전 위원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 검사 시절 광주지방검찰청, 대검찰청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주 전 위원장의 민생 특보 임명 사실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민생특보 위촉장 수여식도 주재했다.

민생 특보 수여식에는 주 특보와 배우자가 함께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박상욱 과학기술 수석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위촉장 수여식이 열린 대통령실 자유홀에 빠른 걸음으로 입장한 뒤 주 특보와 먼저 악수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행사장 가운데 좌측에 섰고, 주 특보는 우측에 서서 서로 목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주 특보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동행한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전했다. 위촉장 수여와 꽃다발 전달을 마친 윤 대통령은 주 특보와 기념 촬영도 했다. 기념 촬영이 끝난 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빠른 걸음으로 환담장으로 이동하면서 수여식은 끝났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특별보좌관으로 기용된 주 특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에서 일할 때 검사와 수사관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있을 때 주 특보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이후에는 주 특보가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주 특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실무위원을 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 15.90%를 득표하며, 당내 대표적인 호남 인사로 올라섰다.

한편 윤 대통령이 주 특보를 임명한 것은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사퇴 소식이 나온 지 사흘만이다. 비례대표 순번 24번을 받은 주 특보는 18일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20일 "국민의미래 당직자 임명부터 공천 과정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하에 진행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비례대표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당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 발표 전 한 위원장과 통화한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위원장에게 이 의원은 '사무처 당직자가 당선권에 배치되지 못한 부분이나 호남권 인사 부분을 배려해 달라'고 했으나 자신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때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주 전 위원장, 보수 유튜버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을 추천한 점도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21분께 주 특보 임명 사실에 대해 공지했고,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4시 50분께 대통령실에서 위촉장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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