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NS 레딧, IPO 공모가 범위 최상단 34달러 확정…21일 상장

입력 2024-03-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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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4800만 달러 조달…시총 64억 달러 전망
‘밈 주식’ 열풍 근거지
미국 IPO 시장 침체기…상장 이후 실적 중요

▲스마트폰 화면에 미국 소셜미디어(SNS) 레딧 앱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폰 화면에 미국 소셜미디어(SNS) 레딧 앱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셜미디어(SNS) 레딧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34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레딧은 7억4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레딧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IPO 공모가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설정했다. 또 약 22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딧은 21일부터 뉴욕증시에서 ‘RDDT’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임직원의 스톡옵션과 제한주 물량을 포함하면 전체 시총은 64억 달러(약 8조4806억 원)까지 불어난다. 다만 이는 2021년의 가치 추정치인 100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규모라고 CNBC는 전했다.

레딧은 2005년에 만들어진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다. 지난해 4분기 일일 순 방문자 수는 7310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어 게임스톱 등의 주가를 폭등시킨 ‘밈 주식’ 열풍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IPO 시장이 2년 넘게 침체기에 빠져 있는 만큼 상장 이후의 실적이 더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미국에서 상장한 기업은 100여 곳에 불과했다. 이는 2021년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업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레딧의 핵심 사업은 온라인 광고 부문이다. 이에 따라 알파벳과 메타, 엑스(X), 아마존 등 기술 대기업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레딧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손실이 908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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