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성공적인 프리미엄 전략…생태계 구축 방점은 전기차”

입력 2024-03-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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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출처=하이투자증권)

14일 하이투자증권은 샤오미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적이며, 생태계 구축이 강화되는 가운데 전기차가 방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샤오미의 1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3.4%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p) 증가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화웨이의 부활로 중국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대한 공략이 회사의 계획대로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14와 14프로는 출시 4개월간 300만 대 판매됐다. 이는 전작의 151만 대 대비 98% 급증한 실적이다.

고 연구원은 “샤오미 측은 아이폰 유저로부터의 유입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최상단 모델인 샤오미 14 울트라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2월 기존 운영체제(OS) ‘MIUI’를 대체하는 하이퍼 OS를 글로벌 배포했다. 이에 대해 고 연구원은 “유저·자동차·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원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드웨어 개선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실적에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는 “3월 내수 시장 타겟 ‘SU7’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5만~37만 위안 사이로 추정된다. 당초 모바일 시장 초기 진입 당시와 마찬가지로 가성비 모델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수 시장 저가 전기차(EV) 경쟁을 피하려는 모양새”라며 “이로써 샤오미는 유저·자동차·디바이스를 포괄하는 스마트 생태계 마지막 방점인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고, 이를 하이퍼 OS를 통해 얼마나 잘 묶어낼지가 주목할만한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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