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몰린 투자자들…‘백만장자 지갑’ 급증

입력 2024-03-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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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백만장자 지갑’ 생성이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간) 디지털자산 투자 및 리서치 회사인 코인셰어스(CoinShares) 인터내셔널의 리서치는 지난주 가상화폐 자산 쪽으로 기록적인 수치인 27억 달러(3조 5000억 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자금아 비트코인으로 집중됐다.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한 이후 가상화폐가 올해 약 70% 급등한 영향이다.

특히 이날 영국 금융감독청이 가상화폐 기반 상장지수증권(ETN)의 승인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에 나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15분 7만2943달러까지 치솟은 뒤 오전 9시에는 7만225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연구책임자는 올해 초부터 보면 약 103억 달러(약 13조4734억 원)가 암호화폐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년간 106억 달러(약 13조8659억 원)가 유입된 것에 가까운 수치다.

1일 하루 동안 1691개 백만장자 지갑이 생성되기도 했는데, 이는 현재 최고 기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매일 약 1500개의 ‘백만장자 지갑’이 탄생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새로운 백만장자 지갑이 생성되는 속도는 매일 4000개 이상이었던 2021년 강세장 기간보다는 늦다. 카이코 리서치 이와 관련해 “신규 자본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신중한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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