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F 아내’와 ‘극T 남편’에 오은영 “변화 의지 강한 부부”

입력 2024-03-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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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상반되는 성향으로 대화가 단절된 부부가 결혼지옥에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F 성향이 강한 ‘공감형’ 아내와 T 성향이 강한 ‘인식형’ 남편이 출연했다. 캠퍼스 CC로 시작된 두 사람은 4년 연애 후 백년가약을 맺어 30년째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향 차이로 만나기만 하면 싸워 대화가 단절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남편은 아내에게 정확한 싸움 원인 파악을 바라고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지만, 변화 의지는 누구보다 강한 부부”라며 부부에게 건넬 조언을 고민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두 부부는 함께 가게를 운영해 평소 24시간 붙어 있지만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이에 아내는 평소 상황을 영상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오 박사로부터 정확한 조언을 받기 위해 남편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남편은 대화가 시작되자마자 “머리가 아프다”라며 대화를 피했다.

그러자 아내는 “말 시작하자마자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 나랑 대화를 해서 해결을 할 의지는 있는거냐”라며 분노했다. 남편 역시 “서운했던 것을 말해주면 내가 리스트를 적어서 하나씩 설명해주면 안 될까?”라고 응하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아내는 과거 출산할 때 남편이 제대로 된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남편은 별다른 반응 없이 “당시 학습지 선생님을 하고 있었는데 그 많은 아이들과의 스케줄을 취소하고 갈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아내에게 “아내분이 쾌활한 성격을 가졌지만 급하고 충동적인 면이 있다”라며 “서운함을 화를 내면서 홍수처럼 쏟아내면 상대방은 공격한다고 받아들인다. 감정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에게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데 남편분은 늘 사실에만 집중해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라며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문제 상황에 처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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