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외할머니 ‘신니얼’, 내장까지 전시됐다…네티즌 충격

입력 2024-03-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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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근육, 뼈가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출처=CCTV 닷컴, 온라인 커뮤니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근육, 뼈가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출처=CCTV 닷컴,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행을 앞둔 가운데, 온라인상에 푸바오의 외할머니 판다 신니얼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신니얼의 근황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2007년생인 신니얼은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낳은 판다다. 2016년 아들 신바오의 야생적응훈련을 돕는 과정에서 장폐색에 걸려 8살에 사망했다. 자이언트 판다의 평균 수명은 야생에서 약 15~20년, 동물원에서 사람 손에 길러지면 30년 정도다. 이 점을 고려하면 신니얼은 사람 나이로 약 25~26살 정도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이바오는 엄마 신니얼의 죽음 약 2주 후인 그해 3월 3일 수컷 러바오와 함께 한국으로 왔다.

쓰촨 온라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신니얼을 청두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해 전시하고 있다. 외형뿐 아니라 근육 표본, 내장 표본, 뼈 표본 4가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외형 표본은 손에 대나무를 쥐고 있고, 근육 표본엔 허술한 판다 얼굴 탈이 씌워져 있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이 다가온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아이바오는 과거 중국 동물원에서 사육사로부터 학대당한 사실이 있어 “푸바오가 중국 환경에 잘 적응할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중이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처음 태어난 판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푸바오도 이달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 야외 방사장에서 국내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갖고 이튿날부터 반환 준비에 돌입했다.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청두솽류공항으로 2400여㎞를 비행한다.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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