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 출마 선언...“광주‧전남 위해 모든 것 바치겠다”

입력 2024-03-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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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일 4‧10총선에서 광주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구는 밝히지 않았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지역은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런 보고를 어제 여러분께 드리려 했다”며 “그러나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다른 일을 먼저 하려다 하루를 늦추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공동대표는 전날 회견을 예정했지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과 연대 논의를 위해 전날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 바 있다.

이 공동대표는 가장 먼저 대선 후보 경선 탈락, 민주당 탈당 등을 언급하며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이 저에 대해 많이 아쉽고 서운해 하신다는 것을 잘 안다”며 “모든 게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어머니 같은 고향의 마음으로 저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며 “광주전남이 키워주신 저의 경험과 식견과 국내외 인맥을 호남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 넣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호남에 ‘큰 정치인’이 없어 정치가 약해지고, 지역이 낙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공동대표는 “무능하고 해이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도덕적, 법적 문제로 정권견제도, 정권심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안에서 고쳐보려고 참고 노력했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가 관찰하고 경험한 민주당 40년 역사에서 당내 권력의 이런 횡포는 처음이다. 이렇게 심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이제까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미래를 통해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지는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멀지 않은 시기에 광주시민 여러분이 사랑하셨던 진짜 민주당의 정신과 문화를 되살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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