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SK이터닉스, 인적분할…부동산ㆍ에너지 전문회사로 새출발

입력 2024-03-04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디앤디(왼쪽), SK이터닉스(오른쪽) 로고. (자료제공=SK디앤디)
▲SK디앤디(왼쪽), SK이터닉스(오른쪽) 로고. (자료제공=SK디앤디)

SK디앤디(SK D&D)는 4일 이사회를 열어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사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한편,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양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가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산됐던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고,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

특히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사업,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시너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해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이날 이사회로 창립총회를 갈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하여 친환경 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 자산 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올해 2월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되며, 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00,000
    • -2.79%
    • 이더리움
    • 4,588,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5%
    • 리플
    • 725
    • -3.72%
    • 솔라나
    • 195,000
    • -5.93%
    • 에이다
    • 652
    • -4.82%
    • 이오스
    • 1,124
    • -4.75%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1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4.31%
    • 체인링크
    • 19,890
    • -4.01%
    • 샌드박스
    • 636
    • -5.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