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버, 신문기사보다 총선 영향력 더 크다” [유튜브 중독 보고서①]

입력 2024-03-1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TV"
30~60대는 유튜브 3위에 꼽협

유튜브 이용자들이 올해 총선에서 정치 유튜브 콘텐츠가 신문기사보다 더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8일부터 14일까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10세부터 60세 이상의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이용 행태조사(신뢰수준 80%·표본오차 ±2.03%p)를 실시한 결과, 올해 총선 결과에 어떤 미디어가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 연령대에서 응답자의 41.2%가 1순위로 TV 방송을 꼽았다.

특히 정치 분야 유튜브 채널을 총선 영향력 1순위로 꼽은 응답자 비율이 11.1%로 집계돼 온라인 뉴스 기사(11%)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고, 언론사 유튜브 채널(7.3%)은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유튜브 이용자들이 정치 유튜브 콘텐츠 채널이 총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기사를 1순위로 꼽은 응답자 비중은 4.1%에 그쳐 SNS(8.2%)와 온라인커뮤니티(7%)보다 작았다.

미디어별 총선 영향력에 대한 판단은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드러났다. 총선 결과에 영향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디어 1~3위를 묻는(복수응답) 설문조사에서 전 연령대에서 TV와 온라인뉴스 기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세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매체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10대와 20대 응답자로부터 총선 영향력 측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매체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였지만 30대부터 60대에서는 정치 분야 유튜브 채널이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사실상 연령대별로 자주 접하는 미디어에 대한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순위 내 정치 분야 유튜브 채널을 선택한 비중은 60대 39.1%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기사를 가장 오랜 기간 접한 60대가 정치 유튜브 영향력을 가장 높게 평가한 셈이다.

또한, 30~60대 응답자들은 기존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보다 정치 유튜버가 제작하는 정치 유튜브 채널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0대와 20대는 정치 유튜브 채널보다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더 영향력이 크다고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37,000
    • -1.22%
    • 이더리움
    • 4,626,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4.18%
    • 리플
    • 3,077
    • -0.13%
    • 솔라나
    • 198,600
    • -0.4%
    • 에이다
    • 640
    • +1.43%
    • 트론
    • 418
    • -2.79%
    • 스텔라루멘
    • 357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0.76%
    • 체인링크
    • 20,300
    • -2.07%
    • 샌드박스
    • 2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