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립대병원장들, 전공의 복귀 설득해달라”

입력 2024-02-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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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더이상 늦출 수 없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국립대병원장 긴급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국립대병원장 긴급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국립대병원장들에게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2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립대병원장 10명과의 긴급 화상 간담회에서 “현재 집단적인 전공의 사직서 제출과 출근 거부로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출근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도록 설득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갑작스런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각 대학의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 국립의료기관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차질없이 수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 진료대책 마련 등 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수도권 쏠림, 소아과 오픈런 등 지역간 의료 불균형과 필수의료 공백으로 큰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의료개혁이 절박하고,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국립대병원이 지역 최고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출연금, 겸직교원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교육·연구·진료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13일부터 이날까지 10개 국립대병원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병원별 상황과 조치 등에 대해 상시 정보를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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