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착수…美 실리콘밸리 조직 신설

입력 2024-02-20 18:33 수정 2024-02-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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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서 'AGI 컴퓨팅랩' 신설
리더에 구글 출신 우동혁 박사 임명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위한 칩이다.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특별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GI 전용 반도체 개발을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반도체 개발 조직을 신설했다. AGI는 사람의 수준과 같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인 우동혁 박사가 조직을 이끈다. 그는 구글에서 TPU 플랫폼을 설계했던 3명 중 한 명이다.

이 조직은 'AGI컴퓨팅랩'으로 명명됐다. 현재 현지에서 '마이크로아키텍' 수석 개발자 등 핵심인력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칩보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연산을 돕는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왔다. 삼성전자가 이러한 AGI 칩 개발에 나선 건 AI 시장의 핵심 분야를 정조준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AGI 칩 시장을 두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각국을 방문하면서 AGI 칩 생태계 구축을 위해 5조~7조 달러(약 6600조~9300조 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AI 반도체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33조 원)의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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