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 타고 코스피 활기…지수형 ETF 웃었다

입력 2024-02-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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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밸류업 기대' 코스피 강한 순매수
'시총·저PBR' 집중…현대차 순매수만 22%

▲코스피가 장 초반 266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266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바람에 시가총액이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이 포함된 지수형 ETF가 호재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KODEX 200 ETF 순자산총액은 6조5025억 원에서 6조8981억 원으로 3956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TIGER 200 ETF(2조1964억 원→2조2944억 원)와 KBSTAR 200 ETF(1조3488억 원→1조3932억 원)도 980억 원, 444억 원씩 늘었다. ARIRANG 200, ACE 200 ETF 순자산총액도 각각 232억 원과 159억 원 불었다.

이들 코스피200 지수 ETF의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KODEX 200(5.65%) △TIGER 200(5.56%) △KBSTAR 200(5.69%) △ARIRANG 200(5.60%) △ACE 200(5.37%) 등으로 대체로 5%대 중반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200 지수 등락률인 5.73%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수형 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해당 상품들 수익률이 오른 배경에는 코스피 대표 종목으로 이름을 올린 저PBR주 강세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상을 밝힌 뒤 저PBR 수혜 분야 종목은 코스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자동차, 금융, 보험, 지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 들어 현대차는 29.75% 치솟았고 KB금융은 21.55% 뛰었다. 삼성물산(23.48%), 하나금융지주(23.22%), 삼성생명(22.66%), 미래에셋증권(14.61%) 등도 강세였다.

판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코스피에서만 6조8920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인 현대차 순매수액만 1조5352억 원으로 전체 순매수액의 22%를 차지했다. 상위 10위 안에 든 삼성물산(4629억 원)과 KB금융은(2245억 원), 하나금융지주(1926억 원)의 순매수액을 합치면 8799억 원으로, 전체의 12%를 웃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이후 외국인 코스피 매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와 성격이 달라졌는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 순매수 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현대차와 기아, KB금융, 하나금융 등 저PBR 기업으로 거론되는 종목의 순매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강렬했고 특히 외국인 수급이 크게 움직였다”며 “그 매수세는 자동차와 은행에 집중됐는데, 국내 기관은 2월 중순 후 보험 등 정책 수혜 업종에 대해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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