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에 분상제 단지로 실수요자 '우르르'…성남·인천 분상제 단지는?

입력 2024-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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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투시도.  (자료제공=금호건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투시도. (자료제공=금호건설)

최근 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 심리가 잔뜩 쪼그라들었다. 이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만 청약 시장에서 주목받는 시장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36만 원으로 2022년 12월 1546만 원 대비 약 12.3% 올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3.3㎡당 분양가는 2434만 원으로 일 년 전보다 14.8%(314만 원) 올랐다. 2022년 분양가 상승률이 1.48%(31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폭등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커지는 몽야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인근 시세 대비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시세가 분양가 밑으로 내려갈 확률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3차' 일반공급 1순위 접수 결과 240가구 모집에 1만675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44.5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검단신도시 내 신축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11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서울 송파구에서 문정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에서 15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가격 이점 여부가 수요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 집 마련 고려 요소가 될 수 있고, 청약 성적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다면 분상제 아파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금호건설은 민간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 지하 3층~지상 21층, 4개 동, 전용면적 74ㆍ84㎡, 242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건설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여기에 분당구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

DL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ㆍ99ㆍ119㎡, 총 732가구 규모다. 택지 개발지구인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인 '래미안원펜타스'를 오는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 단지로 전체 641가구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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