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박수홍 친형 판결에 분노…“모든 걸 빼앗아도 처벌할 수 없는 나라”

입력 2024-02-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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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인석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김인석 인스타그램 캡처)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이 징역 2년을 판결받은 가운데 코미디언 김인석이 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인석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그 많은 돈을 가져갔는데 2년이라니. 얼마나 (박수홍이) 성실하게 일만 했는데. 모든 걸 다 빼앗겼는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인석은 한국을 “부모, 형제, 자매끼리는 돈을 말없이 가져가 써도 처벌할 수 없는 나라”라고 칭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 씨와 형수 이 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무죄를 선고했다.

박 씨와 이 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운영을 통해 박수홍으로부터 약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재판부는 박 씨가 사용한 회사 자금 20억 원에 대한 혐의만 인정한 것이다.

또한, 형수 이 씨에 대해서는 이 씨가 회사 운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아 공범의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박수홍 측에서는 판결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다시는 박수홍과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며 누군가의 고통을 양분 삼아 기생하는 이들에 대해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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