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내분설…“손흥민, 동료들과 다투다 골절” 영국 언론 ‘폭로’

입력 2024-02-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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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손가락 테이핑 이유가 대표팀 불화설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동료들과 말다툼 끝에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실제로 7일 요르단전,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

매체는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 시비가 붙었다. 젊은 선수 중 일부가 탁구를 치기 위해 식사를 서둘렀다”며 “손흥민은 팀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식사 자리를 빨리 떠나려는 선수들에게 짜증이 났다. 손흥민은 이강인도 문제 삼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같은 날 “언쟁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갑자기 싸움이 벌어졌다. 몇몇 어린 선수들이 빨리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하기 위해 떠났다”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들에게 돌아와서 앉으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짧은 순간 선수들이 식당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며 “손흥민은 선수들을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의 (요르단전) 패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놀랍게도 한국은 준결승에서 단 한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은 오른손 손가락 두 개를 묶은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주말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에도 계속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0대2로 패했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바라 마레이(4번)와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이중으로 손흥민의 돌파를 마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바라 마레이(4번)와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이중으로 손흥민의 돌파를 마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인터뷰에서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들의 실수로 이런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굳은 표정으로 “너무 아쉬운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국민들에게)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정말…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한 모습,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8일 아시안컵 탈락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손흥민은 11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브레넌 존손의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12일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미래에 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약속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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