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급락에…“중국·인니, 올해 니켈 10만 톤 감산 예정”

입력 2024-02-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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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가격, 1년 전보다 약 40% 급락
“중국·인도네시아산 NPI가 과잉 공급 원인”

▲인도네시아의 한 니켈제련소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한 니켈제련소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니켈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니켈 감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업체들은 올해 니켈 생산량을 최소 10만 톤(t)가량 줄일 전망이다. 트레이더들은 로이터에 “단순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가격을 올리고 시장에 과잉 공급된 물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업체들의 추가 감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켈 현물 가격 추이. 단위 톤(t)당 달러. ※9일 1만5668달러.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니켈 현물 가격 추이. 단위 톤(t)당 달러. ※9일 1만5668달러.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니켈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 러시아산 공급 감소 우려로 급등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니켈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4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9일 기준 니켈 현물 가격은 톤당 1만5668달러(약 2088만 원)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니켈 가격 급락 및 과잉 재고의 원인으로 니켈선철(NPI)을 꼽는다. 품질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NPI는 고급 니켈의 대안으로 여겨진다. 현재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니켈의 대부분은 NPI다.

맥쿼리의 짐 레논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NPI 생산 비용이 각각 톤당 1만~1만1000달러, 1만2000달러로 수준이라 이익을 내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NPI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 정도가 되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공급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약 10만 톤을 더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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