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후 핵탄두 2배 증강”…중국발 신핵경쟁 시대 도래하나

입력 2024-02-05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YT “핵무기 방패 아니라 적 위협할 칼로 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새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새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어떤 지도자보다 빠르게 핵무기를 늘리며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 수준에 좀 더 다가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10년이 넘는 집권 기간 중국의 핵탄두를 약 500개로 2배로 늘렸으며 이 속도라면 2035년까지 1500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미사일과 잠수함, 폭격기, 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집권 초기부터 미국에 맞서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핵전력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NYT는 중국의 군사 전략가들이 핵무기를 방어용 방패일뿐만 아니라 적을 위협하고 정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러한 핵전력의 증강으로 주요 무기통제조약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러시아와의 적대적 관계까지 고려하면 새로운 핵 경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미국이 방어를 위해 개입한다면 이에 맞서기 위해 핵무기 확장을 통해 경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을 원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098,000
    • +3.51%
    • 이더리움
    • 4,930,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0.06%
    • 리플
    • 3,198
    • +3.26%
    • 솔라나
    • 212,500
    • +4.83%
    • 에이다
    • 709
    • +8.91%
    • 트론
    • 419
    • -0.71%
    • 스텔라루멘
    • 380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1.97%
    • 체인링크
    • 21,990
    • +6.8%
    • 샌드박스
    • 221
    • +4.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