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차례 릴레이 토크...교보생명 신창재의 '소통경영'

입력 2024-02-05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서 본사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서 본사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최근 열흘 동안 세번 직원들 앞에 섰다. 그때마다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은 1200여 명의 본사 직원들이 400여 명씩 돌아가면서 참석했고, 신 의장은 비슷한 주제로 3번의 열정 토크쇼를 진행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의장은 매년 초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1월말~2월초에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 명의 직원들 모두와 2시간 가량씩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경영현황설명회는 지난해 경영을 평가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신 의장이 4번씩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까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경영 방침을직원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못하면 직원의 마음을 사기 어렵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직원은 "회사가 처한 상황과 경영 방향성을 직접 최고경영자로부터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어서 조직원으로써 존중 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또 "보험사업자는 고객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이어 "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역경에 부딪힌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시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의 소통경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MZ세대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건강한 조직문화를 놓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신 의장은 "X세대 상사를 무조건 '꼰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차이점을 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X세대 상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구성원과 세대간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 대표 및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의장은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했다.


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04]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3,000
    • -0.24%
    • 이더리움
    • 4,562,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2.8%
    • 리플
    • 3,067
    • +0.33%
    • 솔라나
    • 198,800
    • -0.4%
    • 에이다
    • 623
    • +0.48%
    • 트론
    • 429
    • -0.46%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0.36%
    • 체인링크
    • 20,890
    • +2.05%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