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NL 출연한 헤일리, 트럼프 향한 공세…“정신 능력 테스트 필요해 보여”

입력 2024-02-05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타운홀 행사 유권자로 출연
팰로시와 자신의 이름 혼동한 일화 언급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콘웨이(미국)/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콘웨이(미국)/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NBC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카메오로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타운홀 행사로 꾸민 코너에서 유권자 역할로 깜짝 출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헤일리의 고향이자 그가 주지사로 8년간 보낸 곳이다.

헤일리는 객석에서 일어나 트럼프로 분장한 배우에게 “니키 헤일리와 토론해 보지 않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후보 간의 TV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비꼰 것이다.

트럼프 역 배우는 “맙소사, 그녀다. 1월 6일 보안 책임자였던 낸시 팰로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헤일리는 “당신은 괜찮은가? 정신 능력 테스트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트럼프 역의 배우는 “정신 테스트에서 이미 ‘에이스’를 받았다”며 “나는 100%의 정신력이 있고 남자이기 때문에 유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19일 뉴햄프셔주 선거 유세 행사에서 2021년 1월 6일 있었던 미 의회 폭동 사건의 책임자를 언급하며 팰로시 전 하원의장과 헤일리의 이름을 여러 차례 혼동했다.

또 헤일리는 진행자가 던진 “남북전쟁의 주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S’로 시작해 ‘Lavery’로 끝나는 단어(Slavery·노예제)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맞다 처음에 그렇게 말해야 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뉴햄프셔주 행사에서 헤일리가 실제 받았던 질문을 다시 꺼낸 것이다. 당시 헤일리는 남북전쟁을 촉발한 원인으로 노예제도를 언급하지 않아 거센 비난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28,000
    • -1.56%
    • 이더리움
    • 4,51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2.17%
    • 리플
    • 743
    • -1.2%
    • 솔라나
    • 197,800
    • -4.03%
    • 에이다
    • 657
    • -2.67%
    • 이오스
    • 1,178
    • +0.6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0.79%
    • 체인링크
    • 20,340
    • -2.96%
    • 샌드박스
    • 648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