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尹 대통령 발언 비난 러시아에 “수준 이하 무례·궤변”

입력 2024-02-03 10:01 수정 2024-02-03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을 지적한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을 비판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깎아내린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1일(현지시간) 논평에 대해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비판하면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자하로바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편향적이라고 말하며 “해당 발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겨냥한 공격적인 계획을 흐리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외교부는 “(자하로바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위협적인 수사와 지속적인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키우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국가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러시아의 지도자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오도하려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15,000
    • -0.69%
    • 이더리움
    • 4,109,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1.04%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222,200
    • +4.07%
    • 에이다
    • 636
    • +1.92%
    • 이오스
    • 1,117
    • +1.18%
    • 트론
    • 174
    • -1.69%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8%
    • 체인링크
    • 19,620
    • +2.99%
    • 샌드박스
    • 600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