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올 들어 외국인이 490여만주 가량을 대량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일부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도 주가는 시원챦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금융지주의 김남구 대표이사의 경영 전반에 대한 능력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한국금융 주식 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전일대비 50원 상승한 3만2400원에 거래중이다. 이 날 국민연금에서 지분 취득 공시가 있기 전까지 사흘째 하락세를 걷고 있었다.
국민연금 지분 취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으나 하나금융지주나 우리금융지주의 상승폭만도 못하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금융지주 주가의 추가 하락까지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에는 한국금융지주사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부진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잇따른 투자자산 부실화 등에서 현 김남구 대표이사의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재벌 2세라는 한계를 넘어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현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대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