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애착 담은 ‘몰리스’, 온라인ㆍ고급화로 진화중 [1500만 펫팸족 시대]

입력 2024-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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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낮은 오프라인 점포 줄이고, 수익 발생 위주 점포 집중
스타필드 수원 오픈한 3세대 몰리스는 ‘체험’ 강조
SSG닷컴에도 전용관 운영

▲스타필드 수원에 개장한 몰리스 3세대 매장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스타필드 수원에 개장한 몰리스 3세대 매장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신세계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 펫샵(몰리스)’이 고객 체험을 강조하며 펫팸족(Pet+Family) 공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몰리스의 오프라인 매장은 줄이되 대신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몰 확장에 공을 들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세대 몰리스’를 스타필드 수원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2세대 몰리스 매장을 개점한 뒤 지 8년 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펫사업에 다시금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 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2010년 1개 점포로 시작한 몰리스는 2015년 27개, 2020년 32개까지 점포를 늘렸지만 지금은 25개 점포만 운영 중이다.

반면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후발주자인 롯데마트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콜리올리(colioli)’ 매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21년 콜리올리 1호점을 연 롯데마트는 2021년 6개, 2022년 17개, 2023년 22개 점포를 운영하며 사업 규모를 키워가는 중이다.

▲스타필드 수원 몰리스 ‘샘플 사료 자판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촬영=허정윤 기자)
▲스타필드 수원 몰리스 ‘샘플 사료 자판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촬영=허정윤 기자)

이러한 상황에서 이마트 측은 몰리스 오프라인 매장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수익성이 낮은 비효율 점포는 줄이고, 수익 발생 점포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몰리스의 전략을 밝혔다.

실례로 이마트는 3세대 몰리스에 ‘몰리스 라운지’를 통해 펫팸족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3세대 몰리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샘플 사료 자판기’다. 총 24종의 사료를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반려견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20개 브랜드, 총 200여 종의 반려동물 의류를 만날 수 있는 ‘패션 스트리트’, 펫 유모차를 직접 끌어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유모차 체험 존’ 등이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3세대 몰리스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며 3세대 몰리스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같이 오프라인 몰리스가 고객 체험을 강화하는 동안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에 몰리스 전문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9월 첫선을 보인 ‘몰리스 SSG’은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반려동물 필수품을 한데 모은 ‘쓱배송’ 탭, 본제품 구매 전 상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체험단’ 탭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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