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아내, '조국 탄원서' 논란 커지자…"나이 들수록 부끄러울 때 많아"

입력 2024-01-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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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유라 페이스북)
(출처=정유라 페이스북)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 의혹’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아내 오은미 씨가 SNS에 작성한 글이 눈길을 끈다.

31일 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개를 알면 열을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열을 알면 한 개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짧은 글의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후자이고 싶다. 어림없지만”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 어떤 날은 작은 부끄러움이 종일 나를 따라다니는 날도 있다. 노력해야지”라고 적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탄원서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 지난 22일 재판부에 제출한 ‘각계각층의 탄원서’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과 특별한 인연은 없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을 떠올려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탄원서를 낸 것이 정치 성향 때문이 아니냐는 판도 나왔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 전 감독이 방송인 김어준·주진우·배성재 씨 등과 함께 직은 단체 사진을 올리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왜 문 전 대통령 사진을 액자에 넣어서 간직하는 것인지, 김어준과 저렇게 몰려다니면서 조국과 관련이 없다는 차 전 감독은 무엇이냐”라며 정치 성향에 대해 쏘아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 부부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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